데일리NGO뉴스 김 상 홍(金相洪) ―내집에 화재가 난 듯 신속하게 구하라― 《시조(時調)로 읽는 목민심서(牧民心書)》 2024.8.18. 제5장 애민(愛民) 십일 년 벼슬하고 십팔 년 유배 살며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했네 다산의 우국애민은 일월처럼 빛난다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고 도우라고 관청과 목민관이 고을에 있는 거다 다산의 애민사상은 얼음장을 녹인다 노인과 기아(棄兒)들과 극빈자 상(喪)당한 자 병자와 재난 구제 대책을 상론했다 백성을 가족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다 노인을 예우하는 양로예(養老禮) 폐지되어 백성의 효도실천 흥(興)하지 않는구나 수령은 양로의 예를 거행토록 하여라 재력이 부족하면 범위를 좁히거라 팔십세 이상 되는 어른을 초청하여 양로의 예를 행하면 경로효친 아닌가 양로예(養老禮) 자리에서 유용한 말씀 얻고 백성의 괴로움과 질병을 물어보아 행정에 반영을 하면 좋은 수령 되노라 때때로 노인들을 우대한 정책 펴면 백성들 경로행정 하는 것 좋아 하네 노인을 공경하는 일 수령들의 임무다 유모차 숫자보다 개모차 많다 하네 애완견 보살피듯 부모님 사랑하면 날마다 효자 효부상 수상하지 않을까 백성이 곤궁하면 자식을 낳더라도 양육을 못 하는데 기르게 타이르고 아이를 내 자식처럼 보호하고 돌보라 흉년엔 부모들이 자식을 내버린다 이들을 거둬주고 보살펴 길러주어 백성의 부모 노릇을 하는 것이 도리다 . 기근이 안 든 해에 아이를 버리면은 사람을 구하여서 거두어 길러 줘라 관(官)에서 그 양식 등을 지원하고 도와라 성안의 개천에도 기아(棄兒)가 더러 있다 거의가 간음(姦淫)으로 태어난 아이인데 거두어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도리다 가난한 홀아비(鰥)와 홀어미(寡) 고아(孤)들과 자식이 없는 이(獨)는 곤궁해 사궁(四窮)이다 이들은 자립 못하니 일어서게 돕거라 고을에 사궁(四窮)들이 많지가 않을 거다 양식을 도와줘도 몇 섬애 불과하니 이들을 규휼(救恤)하는 데 아낄 것이 있겠나 가난해 혼기 놓친 노총각 노처녀들 관(官)에서 주선하여 혼인을 시켜줘라 옹태(雍泰, 明人)는 이천여 명을 결혼시켜 주었다 가난해 살기 힘든 홀아비 홀어미들 서로가 의지하게 인연을 맺어줘라 합독(合獨)의 정책을 펴면 좋은 일 아닌가 지극히 곤궁하고 극빈한 백성들이 죽어서 염습(殮襲) 못해 구렁에 버릴 경우 관아(官衙)는 돈을 주어서 매장토록 하거라 기근과 전염병에 사망자 속출하면 거두어 묻어 주고 비용을 도와줘라 시체가 버려지는 일 있어서야 되겠나 황해도 곡산부사 시절(1798)애 정약용은 독감이 성행하여 사람이 죽어나자 관(官)에서 장례비용을 지급하고 돌봤다 객지서 벼슬하던 사람이 운명하여 그 관(棺)이 내 고을을 지나게 되는 경우 수령은 운구를 돕고 비용까지 주거라 불구자 중환자는 노역(勞役)을 면해주고 장님과 절름발이 고자와 벙어리는 장부에 첨정(簽丁)하거나 일 시켜도 안 된다 꼽추와 병든 이들 혼자서 살 수 없다 의탁할 곳도 없고 살 길이 암담한 자 이들이 살아갈 길을 마련토록 하여라 군졸이 병이 들고 추위와 굶주려서 곤경에 처했으면 의복과 음식 줘라 굶어서 죽는 일 없게 정성으로 도와라 염병이 유행하면 풍속이 꺼려한다 보살펴 위무(慰撫)하고 치료를 해주어서 백성이 두려워하는 일이 없게 하거라 염병과 천연두 등 천재(天災)가 유행하면 당연히 관아에서 신속히 구조하라 이 또한 수령이 하는 어진 정사(政事) 하나다 다산은 유배살 때 기근과 염병으로 백성들 죽어나자 성산자(聖散子) 처방전을 전하여 살려낸 이가 헤아릴 수 없었다 재해와 액운들이 발생한 경우에는 물속에 빠진 사람 구하듯 해야 한다 내집에 화재가 난 듯 신속하게 구하라 환란을 대비하여 대책을 수립하라 재앙 후 은혜들을 베푸는 것보다도 훌륭한 정책이므로 예방행정 하거라 제방을 구축하고 언덕을 만들어서 수재도 방지하고 수리(水利)도 일으키면 두 가지 이익을 얻는 좋은 방법 아닌가 내 집이 열수(洌水, 한강)가라 홍수가 날 때마다 집들이 둥둥 떠서 오는 것 많아 봤다 백성을 안착시키지 못한 결과 아닌가 재해가 물러가면 백성들 위무(慰撫)하고 안정을 시켜주고 복구를 지원하라 이 또한 목민관들이 행할 어진 정사(政事)다 . 노인과 기아(棄兒)들과 극빈자 구제하고 사자(死者)와 병든 자와 재난을 도와줘라 약자(弱者)의 복지정책이 아름답지 않은가 다산은 백성들과 나라를 사랑했다 위대한 선명(善鳴)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한 전범(典範)이 되니 계승발전 시키자 자신을 보호하듯 국민을 보호하라 민초의 아픔들을 보듬고 사랑하면 추하게 방탄복 입고 두려움에 떨겠나 <이상 34수, 다음에 이어서 연재함>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ㅡ부패와 간통하고 백로로 행세하네ㅡ ④ 《시조(時調)로 읽는 목민심서(牧民心書)》 2024.8.15. 김 상 홍(金相洪) <제4장 봉공(奉公)> 봉공을 일컬음은 사익을 버리고서 나라와 국민 위해 일하는 것이로다 공익을 우선하는 삶 아름답지 않은가 공익을 외면하고 사익을 채운 자들 완장을 차고 나서 노는 꼴 가관이다 일말의 양심 있거든 석고대죄 하거라 부패와 간통하고 백로로 행세하니 나라가 시끄럽고 국민들 피곤하다 손으로 푸른 하늘을 가릴 수가 있는가 남들이 말 못하고 행동을 못할 때에 말하고 행동해야 진정한 선비로다 다산은 선비의 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군수와 현령들이 책무는 두 가지다 임금의 은덕들을 흐르게 해야 하고(承流) 임금의 덕화를 널리 퍼지도록 하여라(宣化) 조정이 명령한 것 백성이 싫어하여 시행을 못 한다면 병 있다 핑계 대고 벼슬을 내려놓고서 귀거래사 읊어라 법이란 임금님의 명령과 똑같으니 국법을 안 지키면 왕명의 거역이다 신하가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는가 법률에 금하는 일 해서는 아니 된다 대대로 내려오는 고을의 관례라도 국법에 어긋난다면 범해서는 안 된다. 허조(許稠)가 전주판관 시절에 한 일 보자 “법 아닌 것으로써 처단을 하게 되면(非法斷事) 하늘이 벌을 내린다(皇天降罰)” 걸어놓고 일했다 선조(宣祖) 때 권극지(權克智)는 법대로 처리하니 사람들 사사로이 요구를 못하였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쇠부처”(鐵浮屠)라 하였다. 국법이 금하는 것 형률에 있는 것은 마땅히 조심하고 걱정을 해야 하며 함부로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수령은 이익 앞에 유혹을 물리치고 위세에 안 굽혀야 직무를 다한 거다 상사가 독촉을 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감사(監司)가 고과(考課)할 때 잘못을 하게 되면 관직을 내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라 벼슬에 구차스럽개 연연해선 안 된다 상사가 명령해도 공법(公法)에 어긋나고 민생을 해친다면 굽혀선 아니 된다 스스로 조심을 하여 확연하게 지켜라 사대부 벼슬살인 버릴 기(棄) 한 자(字)이다 행동에 장애 있고 마음에 거슬리고 상사가 무례하면은 벼슬 놓고 가거라 이웃의 고을과는 서로가 화목하고 예로써 대한다면 후회가 있겠는가 잘못이 있다고 해도 틀어짐은 없거라 전관(前官)이 잘못한 것 덮어서 가려주고 지은 죄 도와주어 벌 받지 않게 하라 다산의 고운 심성과 인간애가 담겼다 당나라 하역우(荷易于)는 부역(賦役)을 독촉함에 가난한 백성에게 핍박을 하지 않고 자기의 봉급을 털어 대신 세금 내줬다 상사가 합리적인 일들이 아닌 것을 강제로 고을에다 배정을 하게 되면 상사를 설득시키고 실행하지 않는다 과거(科擧)의 고시관(考試官)에 경관(京官)과 차출되어 과장(科場)에 나간다면 공정히 할 것이며 경관(京官)이 사적인 정을 행하거든 막거라 선비는 춥더라도 곁불을 쬐지 않고 사자는 썩은 고기 입에도 대지 않네 까마귀 분칠을 하고 백로 행세 하누나 옛날의 선비들은 혐의를 받게 되면 진부(眞否)를 불문하고 벼슬을 내려 놨네 지금은 등신짓하고 떠날 줄을 모른다 <이상 22수, 다음에 이어서 연재함>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여기는 꿈과 모험의 캠프 제복공무원 자녀캠프입니다!! 그 두번째 이야기 소방, 경찰, 해양경찰 공무원의 자녀들이 강원도 태백에서 보낸 2박3일의 캠프! 쭈니 소방관과 특별 보조MC(?) 쭈셉이 함께한 쭈퀴즈의 묘미까지 더해진 신나는 캠프이야기! #제복 #소방관 #경찰 #공무원 #자녀 #유퀴즈 #소방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북한군에 의해 공격당해 사망한 유엔사 장교, Cpt Arthur Bonifas와 1LT Mark Barrett 기념 추모비 앞에서 추모제를 드리고 기념초라영을 하고있는 유엔사령부 합동안보대대 부대원들과 한국군 이었던 김문0 씨 (사진= 유엔사령부 합동안보대대 제공) 유엔사령부 합동안보대대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인근에서 일상적인 나무 손질 작업 중 북한군에 의해 공격당해 사망한 유엔사 장교, Cpt Arthur Bonifas와 1LT Mark Barrett을 기리기 위해 8월 16일 합동안보구역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 1976년 8월 18일 도끼 살인사건 당시 참석한 한 대한민국 육군 MAJ(은퇴) 김문0씨는 "사망한 유엔사 장교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을지연습)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에 숙달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으로, 1968년 무장 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실시 ▶ (2024년 중점) 공무원 필수요원 불시 비상소집, 우발상황에 대한 기관장 중심의 즉각적 상황조치 및 토의, 국가중요시설과 핵심기반시설의 피해상황 대응관련 「1기관-1훈련」 실시, 전산망 장애 대비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 서해 5도 출도(出島) 주민 대상 수용·구호 훈련, 전 국민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등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하여 실시하는 ‘2024년 을지연습’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실시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하며, 비상사태 시 정부 기관의 대응역량을 제고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행정안전부는 '불시 공무원 필수요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 전시에 필요한 법령을 즉각 공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해 놓은 법령안 상정·공포 등의 절차훈련을 실시하며 실전적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간 우발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상황조치를 위한 도상연습을 실시한다. 특히,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하여 국가 핵심기반시설 피해, 전산망 장애 등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기관장 중심의 토의를 실시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보 위협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훈련 강화 ◀ 국가중요시설과 도로, 전력설비 등 핵심기반시설의 피해상황을 가정하여 중앙부처와 시·도 단위의 「1기관-1훈련」을 기관장 주재로 실시 ◀정부·민간의 전산망 장애 등 사이버 위기대응을 위해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중심으로 관련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정부·공공기관의 협업이 요구되는 복합적 시나리오도 적용할 예정 ◀대피를 위해 출도(出島)한 서해 5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재민 수용 및 구호까지 연계하여 구호물자 배분절차 숙달 훈련 등을 시행 ◀공습상황을 가정하여 차량이동 통제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국단위 민방위 대피훈련도 시행 할 것임을 발표했다. 김정학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정부는 실전 중심의 민·관·군 통합 훈련을 통해 비상시 국가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하며, “아울러, 국민이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절차를 숙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seo@dailyngonews
데일리NGO뉴스 [ 기상 날씨 ]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이필우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는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 밤에는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는데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고요 오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6도, 대전과 광주 25도, 대구 24도로 주로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고 낮 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4도, 광주와 대구, 부산 33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이어서 내일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가끔 구름많은 가운데 낮 동안 체감온도가 35도 안팎, 일부 내륙 지역은 37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고 제주도는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때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내일도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부터 살펴보면 녹색으로 표현된 지역이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예상되는 지역인데요 지면에 많은 열이 축적되어 있어 밤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동풍이 유입되면서 오늘 밤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과 맞닿은 경상권해안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에도 매우 무덥겠는데요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처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요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잠시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습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겠습니다 다음은 강수 현황과 전망입니다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불안정한 대기가 조성된 가운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오늘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구름이 발달했는데요 특히 기류 수렴으로 소나기구름이 거의 정체한 중부서해안과 전라권 등 서쪽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전라권에는 한때 호우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 내리는 소나기는 오늘 밤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하천과 계곡 접근을 자제하시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천둥이 들리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새벽까지 지역별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상황이 비슷하겠는데요 오늘처럼 낮 동안 기온이 높게 올라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고 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강수 지역과 시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대구와 경상서부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류 수렴으로 소나기구름이 정체하는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지역별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한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늘도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기압골이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내일까지 10~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특히 지상부터 대기 하층까지 덥고 습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기류가 수렴하는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안개 전망입니다 밤사이에도 대기 불안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서쪽 지역보다는 강원내륙과 산지, 경상권내륙 등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지면 부근의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 지역에는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요 강과 호수, 골짜기 부근은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겠으니 징검다리 연휴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서해상에도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은 해역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상 전망입니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요 내일 오후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울성 물결에 의한 해안가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내일날씨였습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농촌크리에이투어 ‘체험나라공화국 in가평 팸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가평군 제공)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지난 13일 ‘체험나라공화국 in 가평’이라는 주제로 농촌크리에이투어(CREATOUR)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팸투어 ‘체험나라공화국 in 가평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가평의 명물 운악산 출렁다리 산책, 운악산 산바라기 마을 보리수 고추장 만들기 체험, 잣향기 푸른마을 빵도마 만들기 체험, 수살피꽃다방 한방족욕 체험 등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팸투어에 참가한 인플루언서들은 '가평 농촌마을의 인심과 체험의 매력에 푹 빠졌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소원 잣불켜기 체험은 '가평특산물을 활용한 점이 돋보였고, 가평에 가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콘셉트도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체험나라공화국 in가평 팸투어’ 참가자들이 운악산 산바라기 마을에서 보리수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가평군 제공) ‘체험나라공화국 in 가평 팸투어’를 찾은 가평군 박노극 부군수는 “가평은 운악산 출렁다리, 아침고요수목원, 자라섬, 브띠프랑스, 양떼목장, 북한강 수상레저 활동 등 청정자연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지들이 많아 바쁜 일상에서 받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은 최적의 휴양도시”라며 “가족과 함께 가평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체험나라공화국 in가평 팸투어’를 찾은 박노극 가평 부군수 (사진= 가평군 제공) 특히 “가평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지리적 요건과 아름다운 자연이 잘 보존되는 환경적 장점 덕분에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농촌크리에이투어 활성화는 가평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팸투어는 지역 홍보마케팅 전문 기업 우리투어네트웍스 주관으로 진행됐다. 농촌크리에이투어는 테마형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해 농촌관광 경영체와 민간 여행사가 협업, 지역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지원사업이다. 가평군은 ‘체험나라공화국 in 가평’으로 사업에 선정됐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밴드 악단광칠의 ‘서울뮤직위크 2023’ 공연 모습 (사진= 서울뮤직위크 조직위원회 제공) 국제 쇼케이스 페스티벌 ‘서울뮤직위크 2024(Seoul Music Week 2024)’가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국내 단체 10곳, 해외 9개국의 단체 10곳이 3일 동안 총 20차례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해외 공연 시장 진출 활성화 및 네크워크 확장을 위한 프레젠테이션과 네트워킹 행사들이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온 10여명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벨기에 ‘스핑스 믹스드(Sfinks Mixed)’의 예술감독인 패트릭 드 그루트(Patrick de Groote) △포르투갈 ‘에프엠엠 시네스(FMM Sines)’의 예술감독인 카를로스 세이사스(Carlos Seixas) △홍콩국제예술제의 소궉완(So Kwok-wan)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서울뮤직위크 2024는 서울뮤직위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헌)가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광화문 광장의 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서울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서울뮤직위크는 그동안 도심형 축제로써 국내외의 유망한 뮤지션들의 공연을 서울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이고 즐길 수 있도록 해왔다. 특별히 올해에는 화성시문화재단의 ‘라이징스타를 찾아라’와 광주광역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의 ‘광주 버스킹 월드컵’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뛰어난 뮤지션들을 서울 시민들과 해외 공연시장 관계자들에 소개한다. 서울뮤직위크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데, 지난 9년간 행사를 통해 많은 뮤지션들이 해외 공연 시장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년에 공연을 선보였던 국악브라스밴드 ‘시도’는 체코의 ‘아트 앤드 라이프(Art & Life)’에 초청을 받아 성공적인 유럽 데뷔를 했고,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던 ‘누모리’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축제인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a)’에 초청을 받아 전문가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음악단체 ‘블러드 쿼텟(Blood Quartet)’과 공동작품을 발표했던 ‘동양고주파’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제인 ‘라 메르세(La Merce)’에 초청을 받아 오는 9월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 ‘서울뮤직위크 2024’ 출연진 · 국내: 고니아, 노은실, 누모리, 더튠, 매간당, 박정수, 아트쿠도, 오헬렌, 시도, 취향상점 · 해외: Dianshui Nanyue (중국), Eri Liao + Zanka (일본), Fabiola Roudha (과테말라), Lívia & Fred (브라질), Moneka Arabic Jazz (캐나다), Outlet Drift (대만), Steppe Sons (카자흐스탄), The Goddamsels (캐나다), Tanayu (인도네시아), Tangomotàn (프랑스) 서울뮤직위크는 전 세계에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망한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뮤지션들의 국제 공연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 쇼케이스 페스티벌(International Showcase Festival)이자 국제 컨퍼런스다. 그동안 악단광칠, 동양고주파, 그루브앤드, 그레이 바이 실버, 더튠과 같은 뛰어난 뮤지션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고, 링컨센터(미국), 컬러즈 오브 오스트바라(체코), 로스킬데(덴마크), 비자포뮤직(모로코)과 같은 각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축제와 공연장에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주선하고 있다. 방성숙 기자 sook@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SNS 화제 글] 노환규 < 장미란이 더 들었는데 박혜정이 한국 신기록인 이유 > 역도 박혜정(여자 81kg 이상) 선수가 2024 올림픽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들어올리면서 '한국 신기록'으로 올림픽 은메달을 땄다. 그런데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으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었다. 즉 박혜정이 들어 올린 무게 299kg은 장미란이 들어올린 326kg보다 무려 27kg이 가볍다. 그런데 왜 박혜정의 기록에 '한국 신기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일까? 이유는 이 때문인 듯하다. 장미란이 활동하던 시기의 장미란의 체급은 여성 75kg 이상 급이었다. 그런데 이후 역도에서 약물 남용 등 많은 문제들이 불거지자 올림픽 조직위원회 IOC가 체급 조정을 통해 역도의 남녀 메달 수를 줄였고 이를 통해 박혜정은 81kg 이상 급의 체급에 속하게 된 것이다. 즉 장미란의 기록은 여성 75kg+ 체급의 기록이고, 박혜정의 기록은 여성 81kg+ 체급의 기록이다. 현재 박혜정의 체중은 137kg으로 알려져 있고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의 장미란의 체중도 120kg 내외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75kg+이나 81kg+의 분류는 무의미하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박혜정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고 할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의미의 한국 신기록은 여전히 장미란이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언론에서 이런 설명은 안해주는 거지? 장미란 대단했네. 박혜정 화이팅 ! (참고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원원의 금번 대회 기록이 인상 136kg, 용상 173kg, 합계 309kg이었으니 장미란이 참 대단했...) seo@dailyngonews
[데일리NGO뉴스] ㅡ고종황제도 목민심서 읽었다― ③ 《시조(時調)로 읽는 목민심서(牧民心書)》 2024.8.10. 김 상 홍(金相洪) <제3장 율기(律己)> 다산의 목민심서 핵심은 공렴(公廉)인데 공렴을 짓밟고선 부패와 간통하면 가슴에 주홍글씨는 죽더라도 남는다 수신(修身)도 안 되었고 제가(齊家)도 못했는데 치국(治國)을 하겠다면 소들도 웃는다네 손으로 푸른 하늘을 가릴 수가 있는가 자신을 지켜내는 원칙이 율기(律己)이니 자신을 지켜야만 백성을 지킨다네 심신을 다스려야만 수령할 수 있노라 아전의 농간들과 호족의 횡포들을 이기고 공평하게 차리를 하려면은 한 점의 약점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공사(公事)에 틈이 나면 정신을 집중하여 백성을 편안케 할 방책을 헤아려라 선정의 길을 찾아서 지성으로 하거라 함부로 말을 많이 하면은 실언하고 갑자기 화를 내면 체신이 떨어진다 수령은 일언일동을 신중하게 하거라 수령의 말 한마디 행동과 침묵까지 샅샅이 재하자(在下者)가 살피고 염탐한다 밖으로 새어 나가니 조심토록 하거라 백성을 너그럽게 대하고 보살피면 순종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처신이 관대하면은 많은 사람 얻는다 술 끊고 여색(女色) 끊고 안일(安逸)을 물리치고 공손히 큰 제사를 받들듯 처신하라 즐기고 방탕한 짓에 빠져들면 되겠나 기생은 요염하니 눈짓도 주지 말고 초하루 보름날에 점고(點考)때 이외에는 문 안에 들어서지를 못하도록 하거라 색욕을 끊으려고 부모의 초상화를 방안에 걸어놓고 자신을 단속했네 조변(趙抃, 宋人)이 벼슬할 때에 실천했던 일이다 숙종때 유봉서(柳鳳瑞)는 기생을 벗어나려 아버지(柳尙運, 영의정) 초상화를 보면서 울었으나 미침내 유혹에 빠져 근무지서 죽었다 수령은 금주(禁酒) 금색(禁色) 금황일(禁荒逸) 실천하라 다산의 삼금론(三禁論)은 천하의 명언이다 술 여자 안일에 빠진 자가 무슨 일을 하겠나 수령이 놀이하며 즐기는 일을 하면 백성들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단정히 처신을 하여 않는 것만 못하다 정조(正祖)때 정상순(鄭尙淳)이 평안도 감사시절 이년간 재직하며 대동강 연광정(練光亭)을 한 번도 구경을 않고 평양땅을 떠났다 다산은 서른살 때 아들이 요절했다 남강과 촉석루(矗石樓)서 기생과 놀은 죄로 하늘이 아들 죽는 벌 내렸다고 시(詩) 썼다 다산이 유배된 지 구년차 동짓달에 꿈속에 천하미인 유혹을 받았지만 손 한번 잡지를 않고 시(詩) 써주고 보냈다 “눈 덮인 산속 깊은 곳에 핀 한송이 꽃 내 마음 금강석과 쇠처럼 단단한데 풍로가 있다고 한들 내 마음이 녹겠나” 치적이 이뤄지고 백성들 기뻐하면 잔치를 마련해서 다함께 즐기거라(與民同樂) 이 또한 전임자들이 행하였던 일이다 어부와 어선들이 바다서 돌아오면 아전과 군교(軍校)들이 한 척당 이백 문씩 수령의 유흥 비용을 핑계 대고 뜯었다 수령은 만덕사(萬德寺)서 풍류를 즐기는데 백성들 눈을 흘겨 저주와 욕을 하네 혼자서 즐기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적 업무이며 만선(萬善)의 원천이고 만덕(萬德)의 뿌리이다 청렴치 못한 자들은 수령될 수 없도다 다산은 조선조에 선발된 청백리는 통틀어 백십 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것은 사대부들의 큰 수치라 말했다 태조(太祖)후 사십오 명 중종(中宗) 후 삼십칠 명 인조(仁祖)후 이십 팔명 모두가 백십 명뿐 경종조(景宗朝) 이후부터는 선발마저 끊겼다 다산이 상산록(象山錄)을 인용한 것을 보니 세상에 청백리도 등급이 있었구나 청백(淸白)의 수준에 맞춰 상중하로 나눴다 일등급 청백리는 봉급 왼(外) 먹지 않고 먹고서 남는 것은 집으로 안 보냈다 낙향(落鄕)시 나귀 타고서 빈손으로 갔노라 이것이 그 옛날에 말하는 청백리로 재산이 부임때와 퇴임시 같았노라 일등급 청백리들이 몇 명이나 있는가 이등급 청백리는 봉급 외 명분들이 바른 것 먹었지만 바르지 않은 것은 안 먹고 남은 것들은 집안으로 보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중고(中古)의 청백리다 이등급 청백리가 고을의 수령이면 백성들 황구첨정과 백골징포 있겠나 삼등급 청백리는 규례(規例)가 있는 것은 명분이 바르지가 않아도 먹었으며 규례가 없는 것들은 죄를 짓지 않았다 향임(鄕任)의 자리까지 파는 일 없었으며 천재(天災)를 입은 전답 세금을 감해줬네 재감(災減)을 훔쳐서 먹는 더러운 짓 안 했다 곡식을 팔아먹는 추한 짓 없었으며 송사(訟事)와 옥사(獄事)일을 파는 일 없었노라 조세를 더 부과하여 착복하지 않았다 이것이 오늘날에 말하는 청백리다 일등을 하는 것이 진실로 좋지마는 할 수가 없는 경우에 이등급도 좋다네 삼등은 옛적에는 팽형(烹刑)을 당했나니 선함을 좋아하고 악함을 미워하면 반듯이 그런 일들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양병(楊秉, 後漢人)은 청렴하고 검소한 관리이다 자신은 술 여자와 재물을 보고서도 유혹에 넘어간 적이 없었다고 말했네 청렴은 큰 장사로 이익이 많이 남아 큰 꿈이 있는 자는 반드시 청렴하고 지혜가 모자란 자는 부패 늪에 빠졌다 지혜가 슬기롭고 사려가 깊은 이는 욕심이 크고 많아 청렴한 관리되고 지혜가 앝은 자들은 탐관오리 되노라 옛부터 지혜 있는 선비는 청렴으로 교훈을 삼았으며 탐욕을 경계했다 부패와 간통을 하면 선비라고 하겠나 선비의 청렴함은 처녀의 순결 같아 한 점의 오점에도 평생의 흠이 되네 어두운 방에서 한 일 비밀보장 안 된다 포증(包拯, 包靑天)은 자손중에 부정을 범한 자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으며 죽어도 선영에 묻지 못하도록 하였다 수령이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도둑놈 지나간다 모두가 욕을 하니 얼마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인가 뇌물을 주고받는 비행을 할 때에는 아무도 모르도록 비밀리 하지마는 밤중에 했던 일들이 아침에는 다 안다 왕밀(王密, 後漢人)이 양진(楊震)에게 황금을 몰래 주자 하늘도(天知) 귀신들도(神知) 나와(我知) 너(子知) 알고 있다 조용히 책망을 하고 받지 않고 보냈다 선물로 보낸 것이 하찮은 것이라도 은정(恩情)이 맺어지면 사정(私情)이 행해진다 자신도 모른는 사이 공렴함을 잃는다 청렴한 관리들을 귀하게 여긴 것은 그들이 지나가는 산림과 천석(泉石)들도 모두가 맑은 빛들을 받게 되는 이유다 진기한 물건들이 고을서 생산되면 백성들 고생하니 하나도 간직 마라 귀향(歸鄕)시 빈손이어야 청렴한 것 아닌가 수령이 청렴해도 치밀치 못하거나 재물을 썼는데도 실효가 없는 것은 이 또한 칭찬할 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잘못된 관례들이 전해져 내려오면 굳건한 마음으로 바르게 개혁하라 개혁이 어려운 것은 범하지를 않는다 자기가 베푼 것도 발설을 하지 말고 전임자 허물들을 말하면 좋지 않다 청렴을 자랑하거나 잘난 체를 안 한다 청렴을 자랑하지 않는 것 어려우며 남들을 억압하지 않는 것 어렵노라 수령이 자랑질하고 교만하면 되겠나. 청렴한 관리들은 베품이 많지 않고 책임은 모두 지고 남에게 적게 한다 청탁이 사라져야만 청렴한 것 아닌가 청렴한 소리들이 사방에 퍼져나가 날마다 좋은 소문 더욱더 빛이 나면 인생이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다 수신(修身)한 이후에야 집안을 다스리고 집안을 다스린 뒤 나라를 다스린다 고을을 다스리려면 집안 단속 먼저다 고을을 다스림은 치국(治國)과 똑같으니 제가(齊家)도 하지 못한 무능한 인간들이 어떻게 수령이 되어 치현(治縣)할 수 있겠나 부인이 엄숙해야 가도(家道)가 바로 선다 관서(官署)가 법을 새워 금지를 하는 것이 우레(雷)와 서릿발같이 준엄해야 정도(正道)다 청탁을 할 수 없고 뇌물이 안 통하면 집안을 바로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인도 청렴해야만 당당할 수 있노라 조정의 고관들이 사적인 편지 보내 청탁과 비밀 거래 요청을 하는 경우 응하고 들어주는 일 있어서는 안 된다 가난한 친구들과 곤궁한 친척들이 먼곳서 찾아오면 귀찮고 힘들어도 후하게 대우를 하고 보내도록 하거라 수령을 잘하려면 반드시 자애롭고 청렴을 실천하고 언제나 검약하라 절용(節用)은 목민관들의 으뜸되는 의무다 부채가 많아지면 탐욕이 절로 생겨 백성의 고혈들을 뻬 먹는 짓을 한다 백성을 사랑하려면 절용부터 하거라 연못의 물이 흘러 만물을 적시듯이 절약을 하는 이는 베풀기 마련이요 절약을 못하는 자는 베풀 수가 없노라 귀양 온 사람들과 떠도는 유랑인들 궁하고 불쌍하니 보살펴 줘야한다 이것도 어진 사람이 힘써 하는 일이다 권력이 있는 가문 세도가 있는 이를 후하게 섬기는 것 옳은 일 아니라네 청렴한 재상이라면 임금에게 고한다 형극(荊棘)의 유배살이 십팔 년 이겨내고 뜨거운 우국애민 선명(善鳴)한 고운 마음 다산의 공렴(公廉) 사상이 시대정신 이로다 리더가 가야할 길 분명히 밝혔는 데 까마귀 분칠하고 백로로 행세하네 이들의 후안무치에 국민들은 괴롭다 다산의 목민심서 수령의 교과서로 국한을 하는 것은 오독(誤讀)을 한 것이다 조선의 고종황제도 곁에 두고 읽었다 <이상 66수, 다음에 이어서 연재함> 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