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8.15 특별사면 / 특보】 16일 보도된 BBC코리아 뉴스 (사진= 보도 캡쳐 ) 【 8.15 특별사면 / 특보】 국민주권정부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외신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에대해 특히 BBC코리아는 16일자 보도를 통해 '최근 한국 정부가 8.15 특사를 단행한 뒤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진행한 데 대해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국민통합으로 치러져야 할 '광복절'을 오히려 국민을 편 가르고 민심을 쪼개는 '반쪽짜리 국경일'로 전락시켰다"고 밝혔다' 라면서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인 전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임명식'을 열고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 하면서 '국정 철학의 중심에 국민을 두겠다'라고 밝힌것을 강조했다. BBC는 '이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언제나 그렇듯이 국민을 현혹하는 말로 점철된 '거짓말의 향연'"이라며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항상 국민을 둔다는 것이 과연 진정성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심각하게 든다"고 했다'라면서 야당과 지지자들의 주도적 관점이 '국민을 내세운 진정성 없는 거짓말 향연'이란 대립각에서 상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BBC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광복절 특별사면(특사) 및 복권 대상자 2188명을 발표했다' 라면서 '이번 특사 대상자에는 서민 생계형 형사범과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및 정치인 등이 포함됐다'고 밝히고 특히 '주요 정치인 및 공직자는 27명으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그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포함됐다. 이로써 조 전 대표는 정치 활동 재개가 가능해졌다'고 지목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은수미 전 성남시장 등이 포함됐다. 야권 인사 중에는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라면서 상대적으로 주요 쟁점이 되는 정치적 사면에 대한 이슈를 끄집어 기사화 했다. 정부는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5일자로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했다'라면서 '법무부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가 분열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대화합을 이끌어내고자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그 주요 사안으로는 ◀ 소상공인·청년·운전업 종사자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은 물론 경제인·여야 정치인·노동계·농민 등 2188명에 대해 폭넓은 특별사면 및 복권을 실시 ◀ 정보통신공사업·식품접객업·생계형 어업·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83만 4499명에 대해 특별감면 조치를 시행,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각종 행정제재 감면조치도 광범위하게 시행. ◀ 신용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소액연체 이력자 약 324만명에 대한 신용회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며, 모범수 1014명을 오는 14일 가석방해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할 방침 이다.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 발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밝힌 주요 특별사면 개요등 규모는 다음과 같다. 올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자로 형사범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과 정보통신공사업,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에 대한 행정제재의 특별감면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우리 사회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장기간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대폭 사면한다. 한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가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주요 경제인에 대한 사면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역동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사면해 서민 경제의 안정과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해 처벌된 버스·택시기사 등 운전업 종사자들을 사면해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인도적 관점에서 정상적인 수형생활이 어려운 유아 대동 수형자·고령자, 소액의 생필품을 훔치다 적발돼 수형 중인 서민생계형 절도범 등을 엄격한 요건 하에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 이밖에 노동 현장의 갈등을 완화하고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조 활동 과정에서의 위법행위로 처벌받은 노조원 등을 사면함으로써 노사 상생을 도모하고 건강한 산업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공사업자에게 부과된 행정처분 중 입찰에 제약이 되는 부분에 한정해 선별적으로 해제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정보통신공사업자에게 경영개선 기회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공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한다.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운전면허 관련 행정제재도 감면해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생계형 운전자 등의 경제활동 조기 복귀를 도모한다. 위생·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경미한 행정제재를 감면해 서민경제와 밀접한 식품접객업의 활발한 영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산관계법령 위반으로 어업활동에 제약을 받는 생계형 어업인들의 행정제재도 감면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사면 유형 및 인원 이번 특별사면 중 일반 형사범은 총 1922명으로, 수형자와 가석방자는 318명이다. 이는 재산범죄 위주의 일반 형사범을 대상으로, 다만 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 주가조작·보이스피싱·전세사기 등 민생침해범죄는 제외했다. 또한 도로교통법위반, 도로법위반 등 생계형 행정법규 위반 사범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부정수표단속법위반 등 집행유예자·선고유예자 1604명도 포함했다. 이중 집행유예 기간 중인 1598명은 형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고 그에 따른 임원 결격, 공무원 임용 제한 등 각종 자격 제한을 해제하고, 선고유예 기간 중인 6명에 대해서는 형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킨다. 유아 대동, 생계형 절도, 고령자 등 특별배려 수형자 10명에 대해서는 잔형집행면제 및 감형을 실시한다. 아울러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고 경제적 형편 등으로 이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수형자로서 재범 위험성이 낮은 24명을 선별해 나머지 벌금 집행을 면제한다. 특히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내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정수행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처벌받았으나 장기간 공직자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사면함으로써 통합과 화합의 전기를 마련한다. 정치인, 주요공직자 등 주요 사면 대상자 경제발전 공로가 있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에게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인 16명을 사면한다. 수형자·가석방자 중에서 중소기업·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던 사람으로서 정상관계 등 참작할 사유가 있는 대상자 42명을 선별해 35명은 잔형 집행면제를, 7명은 잔형을 감형한다. 또한 노동이 존중받는 국가, 노동권이 보호되는 사회를 뒷받침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존권 보장, 집회 및 결사의 자유 보장 등을 위해 노조원·노점상·농민 등 184명에 특별사면 및 복권을 실시한다. 운전 관련 직업 종사자는 총 440명으로, 화물·택배 운송, 버스·택시운전 등 운전 관련 직업 종사자 등을 적극적으로 사면함으로써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민생 경제 회복을 도모한다. 청년(19세~34세)의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중심인 만큼, 이들을 적극 사면함으로써 새 출발의 기회를 부여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조기 복귀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37명은 잔형 집행면제·감형을, 212명은 형선고실효 및 복권한다. 한편 정보통신공사업 행정제재 특별감면은 1707명, 식품접객업 행정제재 특별감면은 9094명, 생계형 어업인 행정제재 특별감면 201명, 운전면허 행정제재 특별감면 82만 3497명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소상공인이 불가피하게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성실하게 전액을 상환하는 경우, 정상적인 경제생활에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연체이력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오는 9월 30일(잠정)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약 324만 명의 서민·소상공인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바,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약 324만 명 중 약 272만 명이 현재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해 신용회복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아울러 나머지 약 52만 명도 연체금액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액상환하는 경우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정부/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가 발표됐다. 이날 경축사에서는 광복에 이르는 우리의 흔적과 근.현대사의 입장을 고스란히 담아 내면서 현 이재명 정부가 나아가려는 국정 특히 대북관을 비롯한 대외적 자세 입장을 밝혔다. 독자 여러분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경축사 내용 전문을 발췌해 가감없이 그대로 수록한다. 참고 하시기 바란다. [편집자 주 ]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 8.15 특보 】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밝힌 경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다'라면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다'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다' 라면서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며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또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이라면서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바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라며 "비핵화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한다. 남북,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며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이 있고,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존재한다"면서도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예우와 보훈을 강화해 나갈 뜻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다"면서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적극 추진하고,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변화, 산업대전환과 기후위기 등의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이지만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라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럴 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내용 전문이다. ■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5,200만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80년 전 오늘, 우리는 빼앗겼던 빛을 되찾았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을 감격으로 환하게 밝힌 그 빛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해방에 대한 불굴의 의지, 주권회복의 강렬한 열망으로 스스로를 불사른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낸 것이었습니다. 광복절은 단지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닙니다. 우리 손으로 우리의 미래를 정하고, 우리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은 날입니다. 지난 8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고, 군사력 5위, 경제력 10위권 선진 민주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이 우리말로 노래 부르고, 영화, 드라마, 만화, 문학 등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독립투사들과 애국선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기원을 생각한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응당한 책임입니다.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두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외면한다면 또 다른 위기가 닥쳤을 때 과연 누가 공동체를 위해 앞서 나서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하여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그리고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겠습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더욱 적극 추진하고, 서훈을 받지 못 한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의 굴곡진 역사는 '빛의 혁명'에 이르는 지난한 과정이었습니다. 빼앗긴 빛을 되찾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3.1혁명의 위대한 정신이 임시정부로 이어졌고, 한반도 삼천리 방방곡곡을 넘어, 온 세계에서 독립투쟁의 불길로 번지며 마침내 우리는 다시 빛을 되찾았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독재의 엄혹한 추위 속에서도 소중한 빛을 지켜내 왔습니다. 4.19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민주화의 빛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무혈 평화혁명으로 이 땅이 국민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만천하에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빛의 혁명'은 일찍이 타고르가 노래한 '동방의 등불'이 오색 찬란한 응원봉 불빛으로 빛나는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어둠이 있기에 빛의 소중함을 알았고, 빛이 있기에 어둠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광복으로 찾은 빛을 다시는 빼앗기지 않도록, 독재와 내란으로부터 지켜낸 빛이 다시는 꺼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냅시다. 그것이야말로 '빛의 혁명'의 진정한 완성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선조들은 고난 속에서도 부강한 나라,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도 동양의 평화를 역설했고, 침략의 아픔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분단은 이 간절한 염원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분단 체제는 국토를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장벽이 되어 우리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분단을 빌미 삼아 끝없이 국민을 편 가르며 국론을 분열시켰습니다.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국민주권을 제약하는 것도 모자라 전쟁의 참화 속으로 우리 국민을 몰아넣으려는 무도한 시도마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안의 장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선조들이 바라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증오와 혐오, 대립과 대결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할 뿐이라는 것이 지난 80년간 우리가 얻은 뼈저린 교훈입니다. 분열과 배제의 어두운 에너지를 포용과 통합, 연대의 밝은 에너지로 바꿀 때 우리 사회는 더 나은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언제나 위기 앞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하나로 뭉쳐왔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을 딛고 목숨 바쳐 독립을 쟁취해 낸 것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금 모으기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낸 것도, 그리고 무장병력을 동원한 내란에서 헌정질서를 지켜낸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이러한 기대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치문화도 바꿔야 합니다.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끝낼 때 우리 안에 자리 잡은 갈등과 혐오의 장벽도 비로소 사라질 것입니다. 낡은 이념과 진영에 기초한 분열의 정치에서 탈피해 대화와 양보에 기초한 연대와 상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거듭 제안하고 촉구하는 바입니다. 선조들이 바라던 부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분단으로 인해 지속되어 온 남북 대결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나라의 미래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낡은 냉전적 사고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적대 상태의 지속은 남과 북 주민 모두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질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흔들릴 때 어떤 불행이 생기는지 우리는 이미 지난 역사를 통해 가혹할 정도로 체험했습니다.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며, 경제 발전의 필수조건입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숱한 부침 속에서도 이어지던 남북 대화가 지난 정부 내내 완전히 끊기고 말았습니다. 엉킨 실타래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가야 합니다.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만들어집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전단 살포 중단,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일관되게 취해나갈 것입니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닙니다. 남과 북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고 인정하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하는 그 과정의 특수관계라고 우리는 정의했습니다. 남북기본합의서에 담긴 이 정신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 판문점 선언, 9.19 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가능한 사안은 곧바로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특히,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와 군사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공리공영·유무상통 원칙에 따라 남북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반 회복, 그리고 공동성장 여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가 대립과 적대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기를 인내하며 기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는 '핵 없는 한반도'이며, 주변국과 우호적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입니다.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합니다. 남북, 그리고 미북 대화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넓혀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동시에 한일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크게 존재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합니다.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에 맞서면서도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그 선열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 발전에 있어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입니다. 60년 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양국 국민 간 왕래는 1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연간 1천2백만 인적 교류의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의 국력 또한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우리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으로 셔틀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신뢰가 두터울수록 협력의 질도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럴 때 서로에게 더 큰 공동 이익과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공급망 재편과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첨단기술 경쟁에 따른 산업대전환,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전환의 이 복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합니다. 한미 관세협상은 하나의 파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입니다.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합니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한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 기술을 육성하여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에너지 전환의 속도를 높여 미래를 앞장서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 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들이 이룬 민주주의의 빛이 우리의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국민주권의 빛이 꺼지지 않는 나라로, 국민 여러분,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동영상/ 기상.날씨] 【 기상. 날씨 】 안녕하세요 기상청 예보관리포트 예보분석관 김성수입니다 광복 80주년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오르면서 연휴 기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위성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는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하층 바람의 영향으로 구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고 있습니다 하층의 고도 약 1.5km 상당온위 일기도를 보시면 오늘 우리나라에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 되는데요 낮동안 기온까지 오르면 상층의 공기와 기온차가 커지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오후에 강수 예상 일기도를 보시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를 모의하고 있는데요 오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일부 경상내륙은 저녁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럼 그림을 통해오늘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강수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데요 오늘도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그친 후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 오르겠고 특보가 발효중인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33℃ 안팎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35℃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이 더위는 내일과 모레에도 이어지면서 연휴기간 계속 되겠고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에도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북쪽에서 내려와 오전부터 오후사이 중부북부지역에 5~20mm의 비예보가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예보관리포트였습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한국미디어문화그룹/ 미디어매체 국방일보] 8.15 광복절 특별 기사로 국방일보의 8.15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친 해군1함대 강원함의 함미에 승조원들의 해양수호 의지가 적힌 태극기를 펼친 기사를 출처를 밝히고 국방홍보 차원에서 전면 인용 게재한다. [ 편집자 주 ] 해군1함대 강원함 함미의 태극기 퍼포먼스 해상 기동 중인 해군1함대 강원함의 함미에 승조원들의 해양수호 의지가 적힌 태극기가 펼쳐져 있다. (사진= 부대 제공/국방일보) 【 8.15 특별기사/ 국방일보 】 해군1함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1함대는 최근 2500톤급 호위함(FFG-Ⅰ) 강원함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서 장병들은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에 해양수호 의지를 담은 글과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한국광복군과 현재 해군 장병들의 각오를 한데 담은 것. 이어 동해에서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행사는 강원함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해군은 함정마다 고유번호인 선체번호(Hull number)를 부여하는데 강원함의 선체번호는 광복절과 같은 ‘815’다. 김종은(중령) 강원함장은 “강원함 선체번호에 담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80여 년 전 광복군 선배님들의 치열한 흔적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우리의 동해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강원함에서 ‘광복 100주년을 향해, 강원함과 함께하는 타임캡슐 봉입식’ 행사를 국가보훈부 강원동부보훈지청과 함께 개최한다. 행사는 국가보훈부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다음 세대에 독립운동의 가치·정신을 전승하고 국민의 애국심·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타임캡슐에는 강원함이 항해 중 내걸어 임무 수행 흔적이 곳곳에 묻은 태극기·해군기가 봉입될 예정이다.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광복 80주년 독립선언서도 함께 봉입된다. 타임캡슐은 1함대가 보관한 뒤 2045년 광복 100주년 기념식에서 개봉될 계획이다. 곽광섭(소장) 1함대 사령관은 “선배 전우들은 광복 직후 우리의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나라 해양과 국토를 지킬 뜻있는 동지를 구함’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해군을 창설했으며, 그 밑바탕에는 광복군의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다”며 “광복과 해군창설 80주년을 맞아 다시는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군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일보 조수연 기자 ]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정부부처 / '포항 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 '포항 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 정부는 14일 포항시청에서 지역 철강기업 6곳과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참여한 '포항 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정부가 포항지역 철강산업위기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통상이슈 대응과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포항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포항 지역 철강기업 6곳과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참여한 포항 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포항시청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기획재정부는 1차 성장전략 TF를 시작으로 기업성장과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현장에서 기업부담 완화와 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사항 등을 생생하게 듣기 위해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릴레이 현장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도 공동으로 주재해 포항 지역 철강산업위기 극복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글로벌 과잉공급과 미국 관세 등 최근 통상이슈 등으로 참석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기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건의하고, 지자체와 함께 심층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최근 통상이슈 관련 대응현황에 대해 토론했으며 참석 기업들은 '제3국 우회덤핑 방지를 위한 법령개정 추진, 관세 피해 우려 수출기업에 대한 관세대응 바우처 신설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정부가 철강부문 통상 대응 및 국내시장 보호 등에 지속해서 노력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근본적인 위기극복을 위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이 자리 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해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화 등을 위한 기업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가 이어졌다. 정부 측 참석자는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 AX 등 산업 고도화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위기가 포항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지역에 당면한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고용안정 지원과 지역 협력업체·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도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재부를 중심으로 기업성장 촉진과 역동성 제고를 위한 릴레이 현장 간담회로 관계부처와 함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규제·지원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포항시와 지역기업의 현재 여건을 감안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를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며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는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통해 관계부처와 지원수단 등을 검토해 조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중앙 NGO뉴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The가꿈’ 10기 발대식 세대가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멘토링 (사진=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공)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대표 옥경원)는 14일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청평캠퍼스에서 멘토링 프로그램 ‘The가꿈’ 10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청년과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1년의 여정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The가꿈’은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대학생 멘토를 1:1로 연결해 학습 지도는 물론 정서적 지지와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서울 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서울·경기·인천·대구·경산 등에서 대학생 멘토 80명과 아동 80명이 참여한다. 발대식은 멘토 위촉식, 팀빌딩, 사업 설명 그리고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서 한 참석 대학생 멘토는 ''멘토링이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아이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멘토와 아동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신뢰와 관계를 쌓고 학습·진로·정서 영역에서 함께 성장하게 된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는 “진정한 변화는 진정한 만남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사랑의열매 같은 비영리단체의 가치와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이 조화를 이뤘듯이, ‘The가꿈’ 사업은 아이들을 단순히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닌, 자기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으며 “청년과 아이가 진심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큰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이용진 선임은 “‘The가꿈’은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첫걸음을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현대백화점그룹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The가꿈’은 2017년 시작돼 올해로 10기를 맞이한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매년 80명의 대학생에게 멘토링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며 아동에게는 존중받는 경험, 대학생에게는 사회적 실천의 장을 제공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부기업에는 명확한 ESG 가치 실현, 대학생들에게는 리더십 교육모델, 지역사회에는 아동 돌봄의 연결망 강화라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대1 멘토링 ◀ 기간: 2025년 2학기~2026년 1학기 ◀ 대상: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경산 소재 대학생 80명,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80명 ◀ 지원 내용: 비대면 멘토링 교재비, 대면 활동비 지원, 수료생 장학금 지급(300만원) ◀ 주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 후원: 현대백화점그룹 ◀ 지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역아동센터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동의 권리와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제안, 현장 지원, 나눔과 보탬, 교육·연계 사업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단체로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의 회원단체 기반의 아동복지 옹호활동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사회.일반/ 부산송도케이블카] 송도 케이블카 캐빈에 태극기 부착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한 송도해상케이블카 (사진= 송도케이블카 제공) 【 광복절 이벤트/ 부산 】 광복 80주년을 맞는 8월 15일 부산 송도 앞바다 상공이 39개의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워진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광복절 당일 운행하는 모든 케이블카 캐빈에 태극기를 부착하는 특별 캠페인을 통해 시민 및 방문객들과 함께 그날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마련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15일 하루 동안 39대의 캐빈은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운행,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함께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울러 광복절의 의미를 더할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함께 열린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본인에게는 케이블카 탑승권을 최대 4000원 할인한다. 또한 광복절의 다짐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2년 뒤에 다시 만날 수 있는 ‘모멘트 캡슐’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든 분들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슴 벅찬 순간을 공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바다 위를 힘차게 가로지르는 태극기의 비행이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깊은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복절 기념 할인 이벤트는 현장 구매에 한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송도해수욕장과 해안둘레길, 파도치는 기암 절벽의 절경은 물론 자갈치 시장,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등 부산 원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 정부 기관 / 국가유산청]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벽화' 창덕궁 내전의 경훈각 내부 대청 동쪽 벽에 있는 '조일선관도(오른쪽)'와 '삼선관파도'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로 창덕궁 내전의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을 장식했던 벽화 6점과 정본을 완성하기 전 그린 밑그림인 초본 1점이 최초로 일괄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달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창덕궁 벽화 6점은 높이가 각각 180~214cm, 너비가 각각 525~882cm에 달하는 대작들로 크기 면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번 창덕궁 벽화들은 1917년 당시 황위에서 물러난 순종(1874~1926, 재위 1907~1910)과 순정효황후(1894~1966)가 생활했던 창덕궁 내전이 화재로 소실된 뒤 1920년 재건하면서 이곳을 장식하기 위해 제작했다. 특히 벽에 직접 그린 것이 아닌 비단에 그린 뒤 종이로 배접하고 이를 벽에 부착한 부벽화 형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당시 재건한 내전 권역의 주요 건물인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은 전통건축의 외형에 서양식 설비와 실내장식을 갖추었는데, 6점의 벽화가 각 건물의 대청 동쪽과 서쪽 벽 상단을 가득 채우고 있어 위엄과 아름다움을 더한다. 한편 6점의 벽화는 우리나라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그렸다. 이에 전통적인 궁중의 정교한 청록산수화풍으로 그렸지만, 조선의 궁중화가들과 달리 '근사', 즉 '삼가 그려 올린다'는 표현과 함께 그림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화가로서의 개인을 드러내는 근대적인 면모를 함께 보였다. 다만 이들 벽화는 100여 년 동안 내전에 그대로 설치되어 있으면서 세월의 풍파를 겪어 보존 처리와 안전한 관리가 필요해져 국가유산청은 벽화들을 떼어내 2014년 대조전 벽화, 2016년 희정당 벽화, 2023년 경훈각 벽화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이후 벽화 원본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 창덕궁 내전 전각에는 모사도와 영인본을 설치했는데 이 6점의 벽화는 모두 국가등록문화유산이다.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벽화'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 포스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이번 전시는 2부로 구성하는 바, 먼저 1부에서는 ▲순종의 접견실이었던 희정당의 벽화 ▲황제 부부의 침전인 대조전의 벽화 ▲서재 겸 휴식공간이었던 경훈각의 벽화를 각각 분리된 공간에서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이중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희정당 벽화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는 그가 직접 금강산을 유람하며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그려낸 대작이다. 금강산은 궁중회화로서는 새로운 소재인데, 이는 민족정신을 상징하는 영험한 산으로 여겨지면서도 일제에 의해 관광지로 활발히 개발되었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다. 대조전에는 정재 오일영(1890~1960)과 묵로 이용우(1902~1952)가 합작한 〈봉황도〉와 이당 김은호(1892~1979)가 그린 〈백학도〉가 마주보고 있는데, 태평성대와 부부의 화합을 상징하는 봉황과 십장생 중 하나인 학은 궁중회화의 단골 소재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은호가 〈백학도〉를 구상하며 제작한 〈백학도 초본〉도 최초로 공개한다. 경훈각을 장식한 심산 노수현(1899~1978)의 〈조일선관도〉와 청전 이상범(1897~1972)의 〈삼선관파도〉 역시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이다. 속세를 벗어난 신선경을 묘사한 이 두 그림은 장수를 상징하는 선계의 복숭아와 거북을 든 동자, 서로 나이를 자랑하는 세 명의 신선이 등장해 황제 부부의 장수와 평안을 기원하는 그림임을 알 수 있다. 조선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 '창덕궁 벽화'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 전시장 내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부에서는 창덕궁 벽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근사한 벽화, 다시 깨어나다'를 전시한다. 이번 미디어아트에서는 오랜 세월 사랑받은 민족의 영산 금강산의 절경과 봉황과 백학의 상서로운 날갯짓, 영생을 누리는 신선의 세계를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환상적인 실감영상으로 재현했다. 아울러 특별전시 기간 중에는 날마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전문 안내원의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창덕궁 벽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왕실문화 심층탐구 강연'과 '활동지와 함께하는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초등학교 4~6학년생 대상), '보고 만드는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초등학교 3~6학년생과 보호자 대상) 체험활동, '현장에서 느끼는 창덕궁의 근사한 벽화'(성인 대상) 현장답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궁궐건축과 궁중회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왕실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o@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지역NPO/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예술치유 프로그램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연과 미술을 매체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공)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희진 이하 센터)는 ‘발아(BAL:A) : 연결하다’의 두 번째 그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발아(BAL:A) : 연결하다’는 센터가 운영하는 관내 청소년 대상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의 협력 시설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해당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아(BAL:A) : 연결하다’를 기획했다. 동 프로그램은 자연과 미술을 매개로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센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그룹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며, 2그룹 프로그램이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그룹 참여자들은 자연물을 활용한 감각 자극 활동, 협동 미술 작업, 감정 표현 워크숍 등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또래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된 야외 활동을 통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그룹의 활동 역시 자연물을 활용한 미술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오는 10월 중순에는 1·2그룹 참여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조희진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치유의 경험을 일상 너머로 확장해 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arakim@dailyngonews.com
[데일리NGO뉴스= 사회일반/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글로벌 통합예술축제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나경원)이 지난 8월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 됐다 (사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 특보/ 발달장애 행사 】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한 글로벌 통합예술축제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나경원)이 지난 8월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 됐다. 이번 축제는 전 세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연결된 깊은 감동과 환희의 시간이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음악과 미술을 통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표현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행사에는 미국, 러시아, 인도, 이집트 등 10개국에서 온 발달장애 아티스트 105명과 비장애인 메이트 105명, 멘토 교수진 34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관객 등 총 7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뮤직&아트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폐막 콘서트 △데일리 콘서트 △피아노 콘서트 △그린프레임 사진전 △아트클래스 특별전 △문화체험 프로그램 △미니 스페셜올림픽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폐막콘서트에서는 오케스트라, 팝 합주 등 참가자들이 4일간 함께 지내며 연습한 곡들을 공연으로 선보였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물했으며,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우수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더불어 감사편지를 전달하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었다. 한 멘티 참가자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조금 무서웠지만 음악 수업을 듣고 무대에 서면서 제 안의 소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 선생님이 늘 웃으면서 도와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제는 제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면서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티 레슨을 맡았던 한 멘토는 ''지도라기보다 함께 배웠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며, ''멘티들의 눈빛, 손끝, 진심 어린 박수에 저도 다시 음악의 본질을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제가 멘티에게 무언가를 가르쳤다면 도리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제가 받았다''며 깊은 감동을 표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대학생들은 ''단순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고 왔지만, 멘티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자고 웃고 울며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예술이란 결국 함께 웃고 감동 받는 것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다. 내년에도 꼭 다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2013년 8월부터 시작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벌써 13회를 맞았다. 당시 초등학생 참가자가 이제는 어엿한 전문 아티스트로 성장해 음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 국회 안에서는 장애인 예술인을 지원하는 법안 발의에 힘쓰고, 국회 밖에서는 더 많은 우리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미술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 조직위원장은 “발달장애 예술인도 충분히 전문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