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이슈 보도 ]
■ 한가위 추석 명절을 보내려는 국민들의 주머니는 얄팍한데 연일 소모적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보는 시각도 비판적인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의 자기들만의 리그 추석 보너스를 425만원이나 챙겨 간다는 소식에 도대체 국민들을 어떻게 보고있기에 그런건지 ... 국회의원 특권폐지운동을 추진하던 장기표씨는 현재 투병중에 있지만 그가 밝혔던 특권폐지에 대한 호소력이 점차 긍정적 여론으로 확대되고 있다. 추석을 맞아 보너스를 챙겨 넉넉한 웃음을 짓는 뒤로는 굶주린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고개숙인 저소득층 국민들의 슬픈 실루엣만 보여질 뿐이다. 관련 내용이 연합뉴스보도를 통해 기사화 되었기에 발췌 보도한다. 다음은 관련 기사 내용 전문이다. [편집자 주/ 한국미디어문화그룹]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 기자
"웃음꽃 피어나는 한가위 보내세요", "행복한 추석 되세요",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 때마다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곳곳에 붙여 놓는 플래카드 문구들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올해에도 추석 보너스로 425만원을 챙겼다. 국민들 대부분은 국가로부터 그런 돈을 받지 못했다. 국회의원들은 내년 초 설에도 425만원을 명절 휴가비로 받는다. 연간 850만원이다.
이 돈은 비정규직 월급 200만원의 4배에 해당한다.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은 2018년 12월 겨울에 200만원의 월급을 받기 위해 충남 태안의 서부발전에서 심야에 일을 하다 컨베이어벨트에 치여 숨졌다. 그는 석탄가루를 뒤집어쓴 채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비정규직이 1천만명에 이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국회의원이 내건 이런 플래카드를 보면 화가 난다는 국민도 적지 않다.
국민들의 분노에 담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지 말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라는 것이다. 1억6천만원에 달하는 연봉도 줄이고, 과도하고 괴괴하기까지 한 180여가지의 특권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국회의원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들은 모르지 않는다.
이런 정치 구조에서는 스스로 반성하고 자기 잘못을 바로잡을 만한 사람들이 애당초 국회에 들어오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특권을 바라지도 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
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