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사회.일반/ 윤대통령 체포현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집행할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2일 집행을 위한 체포조가 한남동으로 향했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속속 한남동으로 집결하고 있어 극한 상황이 발생할지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검찰과 경찰로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사건을 이첩받아 공조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에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가 적시됐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영장을 유효 기한(6일까지) 내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가운데 공수처는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으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맞대응하겠다며 강경 집행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윤갑근 변호사)은 1일 오후 1시 긴급 입장문을발표해 '서울서부지방법원 영장담당판사는 압수수색영장에 [형사소송법 제110조, 제111조 적용의 예외로 한다]라고 기재 하였다고 한다' 라면서 ' 형사소송법 어디에도 판사에게 그러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고있다' 라며 '이는 불법무효로서 사법의 신뢰를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대법원의 신속한 진상조사와 영장담당판사 직부배제및 징계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일) 측근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관저앞 지지자들에게 자필 서명이 담긴 편지를 전달했으며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께서 지금 이 현장을 보고 계시다" 라며 큰절을 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 메시지를 통해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라면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분 한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 합니다'라면서 '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3일 대통령 관저로 직접 진입해 체포한다는 집결 소식과 함께 현재 한남동 관저 앞에는 속속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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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를 하겠다는 원론적 방침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일 "앞서 밝힌 방침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경호처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발부된 직후 "영장집행 관련 사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집회 현장에서는 국민의힘당에 대한 성토도 터지면서 심지어는 '국민의힘을 박살내자'란 성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며 지금은 상당수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 단상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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