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중앙NGO/ 탄핵 찬.반 집회]
탄핵 반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대표 김종대/국민혁명의장 전광훈) 주최로 열린 광화문 집회에 참가자들이 탄핵반대 피켓을 세우고 집회를 하고있다. ( 사진= 데일리NGO뉴스 seo)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대표 김종대/국민혁명의장 전광훈) 주최로 28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시청 남대문 인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그리고 광화문 광장 동십자각 일대에서는 민주노총과 민변. 시민단체등 '윤석열퇴진 비상행동'등이 오후4시부터 각각 집회탄핵관련 반대. 찬성 집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 찬성 집회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광화문 동십자각 앞의 '탄핵 반대. 찬성' 집회 현장 (사진= 연합뉴스 보도사진 캡쳐)
이날 탄핵을 반대하는 광화문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결의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까지 국회에서 통과 시키자 이에 격분한 지지자들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여든 보수 우파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 '탄핵무효' '탄핵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와 예전 서울역과 세종로앞 그리고 강남 코엑스앞 집회에 이은 광화문 탄핵무효 시위의 제2탄 '탄핵반대' 집회 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광화문 집회는 그동안 여러 보수 우파 단체들이 각처에서 집회를 이어왔고 특히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광야교회 예배와 함께 매주 이어진 애국집회의 연장선상에서 계속되어온 정치권의 팽팽한 줄다리기 위기상황이 전개되던차에 계엄령 선포와 이로부터 촉발된 내란 공방에 따른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재야단체들의 촛불집회와 여의도 국회 시위 그리고 최근 일어난 농민들의 트렉터 시위가 이어지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를 교체 시키는 등 숨가쁜 정국의 변화가 이어지던차에 27일 야당의 전격적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까지 강행하자 직접 거리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무효와 반대를 소리높여 외치며 급기야 '국민저항 선언문'을 발표 하기에 이르렀다
탄핵반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탄핵 반대집회가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시천 남대문 인근에서 개최되고있다. (사진= 데일리NGO뉴스)
이날 집회를 주최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이하 대국본) 는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목사와 보수진영 각계 지도자등 참석자들과 함께 “우리 광화문 애국운동은 헌법전문에 보장된 4·19 혁명 정신에 따라 다음과 같이 대국민 공약을 선포한다”며 12개 항목으로 된 ‘광화문 국민저항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광훈 의장은 "대국본을 비롯한 광화문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이 선언문 내용을 토대로 국민대회를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된 국민저항 선언문에는 ▲헌법에 따른 윤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무효 선언 ▲헌법 위의 국민저항권으로 윤 대통령과 총리 및 내각을 즉시 원상복귀 시키고 이번 계엄령 선포와 해제는 헌법적으로 정당했음을 선언 ▲부정선거를 주도한 중앙선관위를 해체하고 불법선거로 당선된 국회를 해산하며 3개월 내에 재선거를 실시할 것 ▲정당한 계엄을 수행하다가 불법 체포 구금된 군인과 경찰들을 즉각 석방하고, 원상복귀 할 것등 12가지 사항의 내용으로 선언문은 '우리 국민저항 광화문 본부는 위의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저항선언문 밝힌 전광훈 국민혁명의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에서 국민저항선언문을 발표한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국민혁명의장. (사진=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료캡쳐)
선언문 전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헌법 제13조에 따라 동일한 사건을 재탄핵 할 수 없으므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원천무효로 선언한다.
▲둘째, 헌법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총리 및 내각을 즉시 원상복귀할 것을 선언한다. ▲셋째, 헌법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으로, 금번 계엄령 선포와 해제는 헌법적으로 정당했음을 선언한다.
▲넷째, 부정선거를 주도한 중앙선관위를 해체하고, 불법선거로 당선된 국회를 해산하며, 3개월 내에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선언한다.
▲다섯째, 정당한 계엄을 수행하다가 불법 체포 구금된 군인과 경찰들을 즉각 석방하고, 원상복귀 할 것을 선언한다.
▲여섯째, 계엄에 역행한 반국가 세력은 즉시 구속 처벌할 것을 선언한다.
▲일곱째, 간첩에 의해 장악된 민주노총 및 언론노조를 포함한 주사파 세력을 철저히 척결할 것을 선언한다. ▲여덟째, 군인 경찰 검찰 공무원들은 정중동하되, 반국가세력자들은 즉시 체포, 처벌할 것을 선언한다.
▲아홉째, 윤석열 정부는 무능하고 계엄에 저항한 자들을 즉시 해임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 정신과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에 충실한 자들로 교체할 것을 선언한다.
▲열 번째, 거짓 선동으로 사회를 혼란시키는 반국가 언론과 유튜브를 제재할 것을 선언한다.
▲열한 번째, 국민들에게는 무한 자유와 일상 생활을 보장할 것을 선언한다.
▲열두 번째, 헌법 위의 권위인 국민저항권에 따라, 우리 국민저항 광화문 본부는 위의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집회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도 참여했으며 윤 의원은 연사로 나단상에 올라 “그동안 우리 당(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을 지켜내지 못했고 특히 애국시민들과 함께하는 이 현장을 외면한 것을 사죄드린다"라면서 단상에서 큰절을 하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광화문 광장에 나온 국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와 연호를 이끌어 냈으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교란시킨 민주당을 합심해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계엄 찬성’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배우 차강석 씨를 비롯해 청년 연사 대표로 나온 이기쁨 씨가 '민주당은 정권찬탈 내란범으로 해산할것'과 '“대통령과 그의 대행도 모자라, 대행의 대행까지 줄탄핵하려는 민주당이 내란 세력'이라면서 특히 "미 국무부가 이재명의 대북송금을 비롯한 그의 북.중.러 추종 행보에 대해 경고성 메시지들을 밝히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차씨는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양곡법 등에 대해 여야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요청하며 정당히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걸 이유로 민주당이 또 탄핵시켰다”며 “탄핵 중독으로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이끄는 민주당이야말로 정권 찬탈하려는 내란범이고 더불어내란당을 해산해야 한다” 라고 비판했으며 양곡법을 추진하는 야당에 “우리가 공산국가냐”며 “민주당은 이재명이 신속히 재판에나 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헌법학자인 김학성 강원대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1월 13일 ‘비상계엄이 내란인가’라는 주제로 헌법학술회가 개최 되는데 법학 전문가들과 계엄이 내란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될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집회 사회자 손상대씨가 집회 진행을 위한 사회를 보고있다. (사진 =데일리NGO뉴스)
연사로 나선 성호 스님 불교계 성호 스님이 연사로 나서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데일리NGO뉴스)
천주교 평신도 대표단 이계성 대표가 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데일리NGO뉴스)
이날 집회는 2부 운동본부 주관으로 태극기집회 사회를 보던 손상대씨의 진행으로 각계 지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특히 불교계 성호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평신도 단체 대표인 이계성씨, 엄마부대 주옥순씨와 신남성연대 등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연사로 나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탄핵몰이에 따른 역 내란 행위를 규탄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내란선동죄와 간첩죄, 부정선거 등에 대한 강력한 성토를 쏟아냈다.
한편 이날 집회 중간 낮 시간에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가 나와 ‘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와 ‘나훈아의 ‘테스형’을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부정선거 검증하라' '계엄합법 탄핵무효' ' 내란수괴 이재명 체포하라'는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진행했다.
태극기.성조기 판매상들 등장 어김없이 등장한 태극기.성조기를 비롯한 시위용품 판매상들이 집회현장에 들어섰다. 그만큼 집회현장에 참가자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사진=데일리NGO뉴스)
따끈한 차 한잔 드세요 추위에 앉아 쉬고있는 나이든 참가자에게 따끈한 차를 건네주고있다. (사진=데일리NGO뉴스)
청년 대학생의 당찬 피켓시위 추운데도 불구하고 움직이지도 않고 지나는 행인들을 향해 손피켓을 들고 있는 한 청년 여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데일리NGO뉴스)
완전무장 추위야 가라! 집회 참가자가 단단히 방한복을 입고 양말을 손에 끼고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데일리NGO뉴스)
더불어민주당 해산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가 서명을 받고있다. (사진=데일리NGO뉴스)
집회가 열린 광화문 동화면세점앞 부터 시청과 남대문까지 이어진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차벽이 세워진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 이순신동상 앞까지 가득메워 탄핵을 찬성하는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이 집회를 하는 광화문 동십자각로 앞을 차단한 곳까지 이어져 자칫 충돌 우려도 제기됐으나 각 집회는 무난히 마무리되어 마쳐졌다.
동십자각로 앞 탄핵찬성 집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판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헌재 주변에는 경찰력이 동원되서 버스 20여대로 차벽을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도 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 헌재 앞에서는 극렬한 시위와 진압에 따른 여파로 수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 한 바 있다.
앞으로 계엄에 따른 탄핵 찬.반 집회가 매주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보수 우파진영에서는 그동안 분산됐던 단체들이나 개인 지지자들이 광화문 결집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어 참가자 수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seo@dailyngonews.com 노성희 기자 hee@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