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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정부.정치권은 축하 글 ... 보수.우파 시민들 '축하와 비판' 혼재

◆ 폭력적 본성 파헤친 ‘채식주의자’… 5·18 상처 보듬은 ‘소년이 온다’ ,
◆ 4·3 비극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국 특수성 넘어 세계적 공감
◆ 윤 대통령, 이재명, 한동훈 대표, 유인촌 문체부장관 축하 글 밝혀
◆ 보수. 우파 ' 5.18 문제 사실 여부. 작품 성적 묘사. 불륜 등 유해 도서'
◆ 스웨덴 한림원에 역사적 사실왜곡 등 문제를 제기할 분위기도 감지

[데일리NGO뉴스 = 사회.문화/ 문화.예술 ]

 


한국 사상 최초 첫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 작품에 대한 비판이 일기시작 (사진= 연합뉴스 영상 캡쳐) 

 


한국 소설가 한강이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했다. 한국인 최초의 수상이고 여성 작가로는 18번째로 수여된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간) 한강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수여되어 왔으며, 총 117차례에 걸쳐 121명이 수상했다. 수상 기준은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스웨덴 한림원의 수상 이유에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썼다'라고 밝혔다. '인간 삶의 취약성 폭로 ... 시적 실험적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 라는 것이다.


수상자인 한강은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로 1994년 서울신문 '붉은 닻' 등단 수상과 2024년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그리고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이며 1998.08~1998.11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국제창작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시작.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채식주의자’로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제33회 인촌상(언론·문화부문)을 수상했다.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예측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문학적 성취를 논외로 하더라도 노벨상을 받기에는 아직 젊다는 평가도 많았다. 한강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영국 유명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에서 순위권에도 오르지 않았으며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씨 조차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한강에 대한 평가는 그가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삶의 비극성을 집요하게 탐구해 온 작가로 꼽힌다는것이며  ‘채식주의자’ 외에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온다’(2014년), 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의 만남을 그린 ‘희랍어 시간’(2011년) 등의 작품을 써온것으로 알려졌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 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가 수여 되는데 이번에 한강이 받게되는 상금은 모두 비과세 처리되는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2014년 ‘5월 광주’를 정면으로 다룬 ‘소년이 온다’는 광주를 기록한 기존의 르포 형식이 아닌 사망자들에게 빙의하는 방식을 택한것이 독특하다고 평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고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ㆍ국제기관ㆍ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과 관련 국빈 해외방문중인 윤석열 대톻령은 '한강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 드린다'라면서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 시키셨다'라면서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면서 '오늘의 쾌거가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라면서 한강 작가에 대해 '오래전 EBS 오디어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다' 라면서 '이런날도 오는 군요'라며 축하 의미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하 문체부 장관)은 11일(금), ‘제38회 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하면서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은 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한국문학, 한국출판이 이룬 감격스러운 쾌거이자 국가적 경사”라고 축하했다.

 

특히 유 장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문학 작가들이 마음 놓고 창작하고, 한국문학이 해외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강 작가 등단 후 국제 창작 프로그램 참가 지원(’98), 신진문학가 지원(’00), 폴란드 바르샤바대학 레지던시 참여 지원(’14) 등을 통해 신진을 거쳐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온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금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것으로 보인다.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집필 환경을 제공하고자 문학 시설 상주 작가 사업과 작가 집필 공간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문학나눔 도서 보급 사업을 확대하며우수 한국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조명하는 비평 활성화 사업도 새롭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부나 정치권을 제외한 일반 국민들은 처음 일제히 축하의 뜻을 보이다가 보수우파 국민들이 한강 작가의 출신지와 작품등 내용을 비판하기 시작하며 극렬한 선긋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강의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작품에 대해 김0식씨는 SNS타임라인 글에서 '3류 포르노 소설'이라면서 '극단 페미니즘과 가정해체, 형부와 처제의 박장 불륜, 자살미화, 노골적으로 음란한 성적 묘사 등, 청소년 유해도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씨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그래도 노벨상 수상작 이라고 국뽕에 취하신 분들은 반드시 사서 자녀들이나 처제들에게 선물 하시기... 뺨 맞을걸요?'라고 전했다.

 

 김0령 씨는 '이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이라며 초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근친상간 성교육 교재로 실리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박0진 씨도 '지금 이순간에도 .. 호기심에 책 주문을 하고 있을 청소년들이 있을까 .. 걱정됩니다..작가가 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이런 내용의 글을 쓴 작가가 노벨상 수상했다고.. 따라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읽을수록 메스꺼움이 느껴지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셔요?'라고 밝혔다.

 

0경 '역사 공부를 삐딱한 아버지에게 왜곡되게 배워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못하고 선동된 잣대로 그대로 올린 진짜 역사 아닌 소설이죠'

 

이0수 '역사소설은 사실을 근거로 그 시대를 창작하는 거다. 역사날조가 창작이 아니다. 유대인대학살을 가지고 독일인 대학살로 창작해도 역사소설인가? 만약 경상도 출신작가가  5.16이나 12.12를 주제로 창작적 기질과 문학적 자질을 기울여 쓴 책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면 이것도 문학작품이기 때문에 좌우 모든 국민이 이해하고 박수칠까.'

 

위 내용 글들이 주된 비판의 내용 글 이다. 앞으로 비판과 축하. 이해 글등에 의해 한강 작가의 저술에 나타난 내용을 포함한 역사적 사실과 저서들의 내용에 대한 사실 분석과 전달에 의한 사안들이 더욱 거세게 공론화될것으로 보이고 심지어는 스웨덴 한림원에 역사적 사실왜곡등 문제를 제기할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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