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주민자치/ 인천광역시.남동구]
제24회 소래포구축제가 열린 지난달 27일 오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시민들의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개최됐으며 연인원 50만명이 방문한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남동구청 제공)
소래포구 상인들의 바가지와 상품 바꿔치기 사례 적발 등 보도로 우려됐던 제24회 소래포구축제가 예상을 뒤엎고 사흘간 연인원 50만명이 방문하는 성공적 흥행을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여러 사안들의 우려 속에 막을 올렸지만, 상인들의 자정 노력과 주최 측의 차별화 전략 등 변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평가를 받게됐다.
지난 30일 남동구는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소래포구축제 방문객이 모두 5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축제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으며 머드 체험과 염전소금놀이를 비롯한 도자기 공예 등 참여 프로그램에 직접 동참 하는 등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이밖에도 외국인 환승 관광객 투어를 통한 방문한 외국인들의 떡메치기, 김장 담그기, 연날리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 참가자들이 직접 물레를 돌려가며 흙을 만지고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고, 달고나 등 옛날 간식을 직접 만드는 재미도 선보여 깊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밖에 한강라면 요리 체험, 뚱게빵 체험, 흙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심도를 높였다.
사흘간 밤마다 열린 축하 공연에는 구름 관중이 몰려 트로트와 국악, 가요, 디제잉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들로 고른 연령층들의 공연 관람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폐막 공연을 장식한 박정현의 공연도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예상을 뒤엎은 방문객들의 참여 분위기에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을 비롯한 시장 상인들은 함박 웃음을 지으면서 '스스로 노력한 자정의 결과가 결실을 맺은것 같다' 며 변화의 자정 노력을 계속 경주할 뜻을 다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관내 중소기업 부스 전시 프로그램으로 소래포구 축제기간에 진행된 중소기업 제품 이동마켓이 전년 대비 470%의 매출 향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된것도 큰 성과로 나타났다.
동 프로그램 행사는(사)남동구경영인연합회의 지원과 중소기업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 축제기간 2,8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 중소기업 30여 개사에서 직접 생산한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및 각종 생활용품 등 우수한 제품 220여 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많은 관광객과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남동구는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상설 전시판매장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2층에 있으며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며 “여러 우려 속에서도 믿고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래가 수도권 2600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이번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래포구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평가에 대해서는 우선◀ 우려됐던 소비자 불만사안 개선 자정노력에 따른 긍정적 인식 확산 ◀축제 프로그램의 차별화 전략 이미지 개선 효과 상승 ◀ 참여 프로그램들의 개발과 문화행사의 다양한 참여도 상승 ◀관내 중소기업 제품 홍보및 전시부스 운용 등이 큰 호응을 이끌어 낸것으로 보인다.
seo@dailyngonews.com / 노성희 기자 hee@dailyngonews.com
/ 주성룡 기자 seongryoung@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