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서울시 교육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나설 보수진영의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해 추대됐다.
25일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중도우파후보단일화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지난 21일 여론조사 결과 조 후보를 최종 단일화 후보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결과 발표 자리에는 앞서 여론 조사 문항의 편파성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을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도 참석헤 후보 단일화에 동참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은 2014년 문용린 후보 이후 두 번째로 단일화 추진 기구를 통한 후보 추대에 성공했으며 당시 단일화를 통해 문후보가 추대됐으나 고승덕 후보가 독자 출마하면서 표가 분산 되었고 당시 진보진영 단일후보였던 조희연 전 교육감이 당선됐고 계속 단일화에 실패 하면서 3번을 연속으로 진보 쪽에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내줬다.
한편 지난 9월 2일 바른교육국민연합은 '바른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 기자회견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개최해 중도 보수 후보 난립으로 인한 진보 교육감에 대한 선출 우려성을 밝히며 단일화를 촉구 하기도 했다.
한편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미 여러 번 밝혔듯이 저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우파 후보가 단일화되기 전까지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 것' 이라면서 '그것이 상식이자 공정' 이라고 밝혔다.
특히 '적법하고 정당한 과정을 거쳐 우파의 단일후보가 결정되고, 그 후보가 교육감으로써 부끄럽지 않은 자격과 자질을 갖춘 경우, 저는 그 후보를 적극 도와 우파 교육감 승리에 이바지할 것이며 그것이 제가 이번에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이자 목적'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난 번처럼 단일화과정에 불법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몇몇 후보들도 모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단일화 결정 후 '그동안 삐그덕거리던 과정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단일화만을 위해 노심초사하셨던 손병두 이사장님과 보수어르신들 덕분으로 이런 모든 분들의 노력과 우파 국민의 염원에 힘입어 조전혁 후보가 건승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강경파'로 알려진 조전혁 보수우파 단일화 교육감후보는 학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1호 공약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원'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것"이라고 밝혔으며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과 방과 후 학교 선행학습 허용,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정, 교권보호및 학부모소통강화 등'을 공약 사항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가 당선된다면 10년만에 보수교육감 체제로 돌아서서 그동안의 교육청 정책이나 내부 조직등 개편과 변화가 조속히 이뤄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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