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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0 (목)

일본 지하철서 분실한 핸드폰 ... 뒤늦게 알고 되찾기

한국에서 분실 했었어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찾을수 있었을까
당연히 ... 소지품 관리를 잘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데일리NGO뉴스 / 미디어문화그룹 SNS 화제 글 / 조승제 님] 

 

 

어제 모리시타 에서 스키지 시장에 왔다가 식사후 디저트 타임후 이동 중에 휴대폰이 없어진걸 알았다.

어디서 흘린건지 분실 한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호텔에서 나올땐 분명히 있었는데

식당과 디저트 카페를 다시가서 물어 봐도 보관된건 없었다.

머리속이 하얘지기 시작한다.

 

휴대폰이 없으면 회사 업무든 뭐든 단톡방을 못하기에 귀국후 생각에 머리속이 복잡해 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새로 개통을 할수도 없고 3일차에 이런일이 생겨서 아직 3일을 더있어야 하는데 그때까지 답답해서 어떡하지 하는 생각과 폰안에 여러가지 메모와 저장파일 그리고 사진들을 머리 속으로 더듬어 보며 속상해 하다가 불현듯 이동중에 타고왔든 지하철이 생각났다.

호텔 바로 근처에 지하철이 있어서 이동시에 지하철을 타고 왔었기에

 

혹시나 하고 지하철 역으로 가서 상황 설명을 하고 분실물이 있을까 찾을 방법을 물어보니 어디론가 통화를 하더니 휴대폰의 종류와 생김새등 기본정보를 물어 보고 다시 통화를 한다.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전화 통화후 나에게 휴대폰의 디테일한 특징을 물어본다 순간 속으로 반짝하고 스파크가 튀는데 느낌이 온다.

 

휴대폰이 어디 제품이냐 기종이 뭐냐 커버에 무슨 특징이 있느냐 커베에 무슨 색상이 있는냐...

이런저런 외관의 특징적 질문을 받는순간 속으로 찾았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

 

침착한척 대화를 해보니 스키지 시장에서 8정거장 정도 떨어진 도청역 안내소에 내 휴대폰이 보관이 되있다는 결정적 대답을 들었고 일행과 나는 반가운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거듭 정중히 인사를 하고

그곳으로 출발을 했다.

 

도착해서 안내소를 찾아가서 상황 설명을 하니 휴대폰을 보여주며 잠김화면을 풀어 보라고 한다

지문으로 푸는걸 보더니 오케이 그러더니 서류를 한장 내밀면서 적어 달라고 한다 인수증에 이름과 주소

폰번호를 적고 서명을 하니 휴대폰을 돌려 주면서 잘가라고 한다.

 

하~한국도 아닌 일본 지하철 에서 분실한 휴대폰을 이렇게 찾았다는 생각에 지난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름 되감기 처럼 지나간다.

 

한국에서 분실 했었어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찾을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면서 소지품 관리를 잘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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