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의정부]
9월 6일 발생한 의정부경전철 고장 운행 장애 대응 복구 (사진= 의정부 시청 제공)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9월 6일 오전에 발생한 의정부경전철 운행장애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오전 7시 7분 의정부경전철 발곡역에 도착한 차량 동력 계통의 고장으로 운행장애가 발생했다. 이를 조치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7시 8분 고장 차량에 탑승해 점검 및 수동운전을 시도했으나 운행이 불가해 후속 차량의 구원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이에 후속 차량을 구원열차로 지정하고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후 구원연결을 실시했다.
그러나 오전 8시 3분 고장 열차 격리 조치가 완료됐으나 그 직후 구원 차량이 정상 운행을 위해 선로전환기를 지나던 중 차량 문제로 비상 정차하며 2차 장애로 이어졌다.
장애 발생으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자 관리운영사는 대응 인력 전원을 즉시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승객 수송을 위해 경전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긴급하게 투입했다.
또한 의정부경찰서에 도로 통제 협조 요청, 비상 복구를 위한 기중기(크레인) 투입 대기 등 대응 노력을 통해 오후 1시경 구원 차량을 발곡역 승강장으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정상 운행 재개를 위한 선로 점검 등을 거쳐 오후 2시 7분에 장애 복구를 모두 완료하고 정상 운행을 개시했다.
사진= KBS보도 영상 캡쳐
시는 '피해 현황 파악을 위해 유관부서 직원을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 및 발곡역 현장으로 출동 조치했으며, 대체교통수단 제공을 위해 버스 증차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운행복구 지연에 따른 경전철 이용 승객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각 역사 출입구, 승강기 등 현장 통제 및 시민 안내를 실시했다'고 표명했다.
시는 이후 '의정부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자, 운영사 등과 함께 장애 원인 파악 및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 이라면서 '장애 발생 사항에 대해서는 실시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벌칙(페널티)을 부과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시간의 경전철 장애 발생 및 문자 발송 지연으로 출근 시간 경전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운영기관과 함께 장애 원인을 분석하여 향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추후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안내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KBS보도 영상 캡쳐
하지만 7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넘어 운행이 정상화 될때까지 차량에 타고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은 선로 옆 임시 통로를 통해 발곡역으로 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어야했고 의정부경전철사의 불편 사과문 공지와 운임 환불 안내를 공지 했으나 사후 사고 방지 등 재발 억제책 등을 강력히 요구 하는등 향후 사태 처리 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과거 의정부 경전철 사고는 2012년 개통초기 여러차례의 고장과 사고가 발생 했으,며 2014년에도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하고 2018년에는 승강장에서 승객이 사고가 발생 하고 최근에도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지는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안전점검과 정비작업등 개선작업이 요구되어 오다 이날 사고와 함께 선로 복구과정에서의 미흡한 사안으로 2차 장애가 발생 하는 등 총체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 seo@dailyngonews.com 주성룡 기자 seongryoung@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