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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화)

[올림픽] 펜싱 오상욱, 한국 선수단 첫 금…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데일리NGO뉴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BS 보도 캡쳐)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이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이날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경기 막판 까지 추격해온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대 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목에건 오상욱 선수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해 이번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 펜싱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사멜레와의 준결승전에선 초반 0-3으로 잠시 끌려다녔지만, 상대 템포를 빼앗는 공격이 살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4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쾌승을 거뒀고 32강전에서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오른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지아드 엘시시(이집트)를 잡아 기세가 오른 페르자니와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빛을 발하며 주도권을 잡은 오상욱이 14-5까지 앞서며 가장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페르자니의 맹추격전에 시달리며 14-11까지 쫓겼고, 잠시 진땀을 뺀 오상욱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고 그랑팔레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금메달 리스트 답게 경기운영과 상대 선수에 대한 매끄러운 매너쉽을 보인 원칠한 키와 미남형 외모인 오상욱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한민국 첫 프랑스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인상은 전 세계인들에게 인상깊은 선수로 각인 될것으로 보인다.

 

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