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정부기관/ 중앙선관위. 정당]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당사 후보 사무실 출근 김 후보가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김재원 비서실장등 측근 보좌진들과 함께 들어오고있다. (사진= 김문수 후보측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각 후보는 기호를 확정받고 오는 12일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할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지역인 창녕군·함안군·의령군·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갈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 힘은 지도부가 지난 3 일 고양 킨텍스에서 실시한 대선후보선출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경선을 통해 선출한 김문수 후보에 대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당선인인 김후보를 제외하고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옹립 한데 따른 파열음이 점차 거세지면서 우려가 증폭되었으나 극적으로 10일 저녁 국민의힘 당원 투표결과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되어 당 대선후보 지위가 즉시 회복되서 11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한다.
지난 3일 개최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선출 전당대회 본지 보도 기사 캡쳐
국민의힘은 지도부에 의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새벽에 입당시켜 당의 대선 후보로 재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공지를 통해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따라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취소를 공고한다"고 밝혔으며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6조에 의거해, 새 대선 후보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하고 이에 따라 한 후보가 이날 새벽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하지만 김 후보 지지자들은 당헌 규정 26조와 관련 새 후보자 신청공고에 규정에 어긋난 시간대인 03시에서 04시 사이 한시간을 제시한데 따른 대선후보 자격박탈에 대한 '대통령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서 서울남부지법민사합의 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에서 신속히 판단을 하기로 했으며 김 후보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이 새벽에 일방적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교체를 강행한것은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것":이라고 주장했고 측근들은 ;당사자가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강력히 비판 했다.
국힘당 후보자 등록 신청공고 후보자등록신청 접수 규정에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명문화 되어있으나 韓 후보의 신청을 받은 접수 공고문에는 5월 10일 03시에서 04시로 1시간만 등록 기간으로 명기되어있다. 하지만 선관위는 당적취득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사진= 독자 제공)
당헌 제74조의 2 조항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대선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당 비대위가 이날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안건'을 의결하고, 이양수 선거관리위원회가 '김 후보 선출 취소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韓 후보의 입당 및 후보 등록에 대한 선관위 심사 및 비대위 의결이 연이어 이어질 예정 이었다
하지만 예상밖의 적법한 절차가 아니라며 반발하는 당원들과 당내 의원및 경선후보.상임고문단등의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 단일화 韓 후보 옹립 절차에 반대하는 입장'을 속속 밝힘에 따라 韓 후보가 최종 후보자로 결정되는데는 무리가 믾다는 지적이 터져 나왔다.
국힘 지도부는 이후에는 '한 후보를 우리 당 최종 후보로 지명하는 데 동의하는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가 이날 실시된다'고 밝히고 '투표자 과반이 찬성할 경우 통과되고,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후보 재선출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공고한 후 당원들에게 전화 ARS 방식의 찬.반 동의를 받았으나 최종 부결된것으로 알려지면서 급기야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사임을 표명했다.
국힘 에서는 '11일 오후 5시면 최종후보를 확정 한다... ARS 반대 높으면 김문수 유지'라는 입장 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지도부에 대한 질타와 함께 韓후보를 비판하는 당원등 지지자들이 국힘당 당사앞으로 몰려가 집회를 개최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 하면서 상항이 급변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을 통해 '金.韓 후보교체 ARS 추진 중단하고 11일 오전 책임당원협의회 온라인 투표 방식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해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은 '어이없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결국 회담 결렬과함께 없던일로 무산됐다.
한편 국힘 상임고문단 대표로 김무성·유준상 전 의원이 '金·韓 단일화' 촉구 단식 농성을 했다가 당 지도부의 한덕수 후보 옹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단식을 중단 하면서 사태가 급변하는 양태로 바뀌기도 하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되었고 이를 경계를 하는 김 후보 지지자들이 상당수 의혹을 표명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지난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간 단일화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 농성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김무성·유준상 상임고문이 상임고문단을 대표해 단식 농성에 나섰다.
김무성·김종하·권해옥·나오연·목요상·신경식·유준상·유흥수·이해구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도 어렵고 당도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후보 단일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단식의 변에서 "단일화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이라면서 "만약 단일화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자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자"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경선에서 패한 안철수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서 '강제단일화는 곧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것'이라면서 '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100%공감 한다. 그러나 시간에 쫒기듯 ,상황에 끌려가듯, 후보가 아닌 당 지도부에 의해 이뤄지는 강제 단일화로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밝히고 김문수 후보를 만나 발빠르게 지지의 뜻을 밝혔다.
황교안 전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국힘은 더 이상 보수 정당이 아니다.어제 일어난 말도 안되는 졸속후보 교체건으로 더 확실해졌다'라면서 '나라를 살리고 진짜자유민주주의 지킬 사람이면 김문수든 누구든 함께하겠다. 단 친중 내각제 세력은 절대함께하지 않겠다 그들은 암 덩어리' 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 한덕수가 말하는 개헌은 안된다.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데 개헌의 문을 열어주는 순간 진짜 자기들 마음대로 할것' 이라며'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투본의 민경욱 상임대표도 10일 성명서를 통해 '한덕수 후보의 대선 후보 등록은 명백한 위법입니다 – 공직선거법 제49조 제6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안입니다'라고 전제하고 ' 한덕수 후보는 2025년 5월 10일 새벽,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고, 같은 날 곧바로 대선 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헌정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였습니다'라고 비판했다.
국투본 민 상임대표는 '공직선거법 제49조 제6항은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후보자등록 신청을 하는 자는 등록신청 시 소속정당의 당원이 되어 있어야 하며, 후보자등록기간 중에는 당적을 변경할 수 없다. 일부에서는 후보 등록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므로, 그 전에 입당한 것은 위법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등록기간 중 당적 변경 금지는 시간 단위가 아닌 날짜 기준의 법적 제한이며, 선관위 유권해석과 관련 판례 모두 이를 엄격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 이라며 '한덕수 씨는 분명히 후보등록기간 중에 당적을 변경했고 이것은 단순한 절차상의 하자가 아니며 대한민국 선거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위법'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우리는 끝까지 이 위법 등록의 책임을 묻고, 법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낼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경선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끝끝내...... 참담하다. 그리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이것은 내가 알고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전했으며 이전에도 '후보 강제교체, 강제 단일화 관련 일련의 행위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이 아니다.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이자, 정당민주주의 위배, 위헌위법적 만행으로 더 큰 혼란과 파괴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제라도 멈춰야만 한다. 지금 더 시급한 것은 원칙없는 단일화가 아니라, 당의 각성과 원칙의 회복'이라고 꿋꿋하게 김 후보 지지 입장을 피력했다.
국힘당의 후보 등록과 이에따른 지지자들의 입장 표명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었고 특히 뒤늦은 선거운동 돌입에 따른 영향에 국힘당 지지자들 상당수가 우려하고 있었고 당내 진통 역시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측 되었으나 오히려 김 후보의 자격이 회복됨에따라 지지자들의 결속이 빨라지고 중도 혹은 한국노총등 노동단체 잘반이 김 후보를 지지 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급속히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보수 우파 지지자들은 결단력과 투쟁력있는 김 후보에 대해 기대치를갖고 특히 사전선거 폐지와 선관위 감사원 감사 공약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후보 부인이 호남 출신이란 점에서 상당한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있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의 한판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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