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방문 윤 대통령 양국 간 원전 협력 비롯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의견 교환

  • 등록 2024.09.20 1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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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원전 ,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정에너지, 문화, 교육, 외교안보를 망라한 전면적 협력 꾀하기 희망"
◆ 파벨 대통령 "한국과 특히 교통 인프라, 항공우주, 배터리 분야 협력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

[데일리NGO뉴스 = 체코 ] 

 

 

체코를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서 원전 협력을 비롯한 양국 간 전략적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부처 장관과 고위급 수행원들이 배석한 확대 회담에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 중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로 인해 체코 동부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심심한 위로를 전했고, 이에 대해 파벨 대통령은 각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과 함께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함께 양국 외교부 간 체결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된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회담의 결과를 양국 국민들께 직접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파벨 대통령과 1990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난 34년간 꾸준히 발전해 온 한-체코 관계를 전반적으로 조망하고, 앞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수원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정부가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정에너지, 문화, 교육, 외교안보를 망라한 주요 전략 분야에서 체코와 전면적인 협력을 꾀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며 파벨 대통령은 "한국과 특히 교통 인프라, 항공우주, 배터리 분야 협력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 양상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8.15 통일 독트린>을 포함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논의했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을 수호하고 있으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공동의 위협임을 강조하며, "가치를 연대하는 국가들이 힘껏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고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올해 7월 워싱턴 NATO 정상회의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우의를 돈독히 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은 양국의 신뢰를 확인하고,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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